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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는 흑흑, 오늘은 우후~ (발행일 / 2005년 10월 1일 통권 / 제 28 호) -

- 젤다 님-

28호

어제는 공동 거래하는 부동산에서 오해로 인해 울었습니다.
조절 안 되는 울음에 창피한 느낌도 있었고, 그 분의 억지소리를 양보라는 이름으로 수긍했습니다. 돌아 나오는데 흑흑하고 눈물이 계속 나오더군요.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데도 눈물이 멈추지 않고 꺼억 꺼억 소리까지 내면서 울었죠.
그런데 그 울음은 이전에 소리 없이 흐느끼던 그런 울음이 아니었어요.
'수정처럼 맑다'는 느낌에 스스로도 놀랐죠.
왜 내가 울었지??? 왜 울음이 맑게 느껴졌지? 긴 시간의 돌아봄에 그것은 저의 관계유지에 대한 집착과 두려움, 또 내 말이 상대방에게 변명처럼 들리는 것에 대한 억울함 등이었어요. 또한 맑게 느껴진 것은 '내가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소리내어 울고있네' 라고 자각한 순간이었기 때문이었죠.
양보를 하면 내 자신이 자유로울 것 같았는데 아니더군요.
억지소리라는 것을 알면서도 집착에 매달려 '아니오'라고 결론 내리지 못한 자존감 상실에 힘들었습니다.
내 의식이 큰 호수라면 그 사람이 던진 억지에 파장이 크게 생기지 않고 나의 입장을 말했을 텐데, 저는 아직 조그만 웅덩이라 너무 많이 흔들렸던 것입니다.
집착을 버리고 내 입장을 다시 말해야 될 것 같았어요. 나를 위해서.

오늘, 다시 달려가 어제 나는 집착에 빠져서 그분이 보는 착한(?) 모습처럼 우는 행동을, 내 마음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관계악화에 대한 두려움을 솔직히 말씀드리고, 더 나은 제안으로 그 분과 화해를 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오는데 우후~ 라고 소리가 저절로 나오더군요. 자유가 이런 것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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