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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12월13일 목요일

심리프로그램 '에니어그램' 으로 자아찾기 나는 본능형? 정서형? 심사숙고형?

-내 마음을 찾으세요 집착의 탈을 벗고 '참 나'를 만나세요-

인간의 유형 9가지로 나눠 새로운 인격체로 거듭나는 훈련 종교. 심리학계 통해 확산

"놀러온 손님의 아이가 벽장에 갇혔다면?"
"무조건 문을 부수고 아이를 꺼내야지."
"아니야, 아이가 놀랄테니까, 먼저 달래야지요."
"우선 꺼낼 방법부터 생각해야지."

지난 8 ~ 9일 경기도 파주시 교하면 야당2리 성심수녀회 피정의 집에서 한국에니어그램연구소 소장인 박정자 수녀의 물음에 40여명의 참가자들이 저마다 답했다. 같은 상황에서도 사람들마다 이렇게 반응이 달랐다.

에니어그램이 가톨릭과 개신교 등 종교와 심리학계로부터 어린 시절 경험에 의해 형성된 자아를 찾고, 그 자아를 극복해 인격을 성숙시키고, 영성의 진보를 도모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각광을 받으며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그리스어로 에니어(아홉)와 그램(단위)의 합성어인 에니어그램은 인간의 유형을 9가지로 구분한다. 크게 보면 장 중심(8.9.1 유형)은 본능과 습관대로 움직이고, 가슴 중심 (2.3.4유형)은 정서와 감정을 중요시하며, 머리 중심(5.6.7유형)은 심사숙고 하는 사람들이다.

에니어그램은 현대 서구의 심리프로그램들과 달리, 2000여년 전 중앙아시아에서 유래돼 이슬람 신비주의 수도자인 수피들에게 전수되던 것을 20세기 초 그리스계 미국인 구르지예프가 아프가니스탄에서 발견해 서구에 알렸다. 미국 예수괴 신부들과 스탠퍼드대학 심리학자 등에 의해 발전했다. 국내에는 10여년 전에 들어왔다.

에니어그램은 사람들이 어린 시절 부모와 세상에 노출되면서 그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으로 각자 탈을 쓰게 되고 그 탈 속에 갇힌채 살아가고 있다고 본다.

그렇지만 에니어프로그램은 단순히 자신의 유형을 찾는게 아니라 자신이 집착하는 탈의 꼴을 알고 그 탈에서 벗어나 '참 나'로 거듭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에니어그램연구소의 박 소장은 "절대 남을 어떤 유형이라고 구분하지 말고, 자신의 유형을 서두리지 말고 서서히 찾아 이 탈을 벗어나는 도구로만 이용할 것" 을 권했다.

자신을 6번 유형으로 파악한 50대 황아무개씨는 "평생 알코올 중독으로 살아왔는데, 어린 시절을 돌이켜보니, 3~4살 때쯤 부모가 생계를 위해 나가고 없던 때, 호롱불에 데었는데도 아무도 도와줄 사람이 없었다." 며 "햇볕에 드러내면 별것도 아닌 것이 어린 내게 큰 상처로 무의식에 각인돼 술을 피신처로 삼게 했던 것 같다." 고 말했다.

자신을 1번 유형으로 파악한 대학 교수인 서아무개씨는 "강의 전날은 잠을 못 잘 만큼 준비에 몰두하고 매사에 빈틈이 없어 나는 완벽하다고 자만했는데, 옆사람들은 크게 피곤하고 부담스러워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며 " 어린 시절 엄격한 교사였던 아버지에게 칭찬받기 위해 노력하면서 나도 모르게 삶을 즐기지 못하는 성격으로 굳어버렸다" 고 말했다.

에니어그램에 관한 프로그램은 한국에니어그램연구소(02-501-2912) 등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에니어그램에 대한 책으로는 <자아발견을 위한 여행>, <내 안에 접혀진 날개>, <나는 어떤 사람인가>, <우리 함께 이야기 하자 - 부모, 아이와 함께>, <당신은 아이를 어떻게 이해하고, 키울 것인가>, <에니어그램>, <성격의 리더십>, <에니어그램의 지혜> 등이 있다.

 

파주/글.사진 조연현 기자 ch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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